이사포장
변화시키기도 전에 벽력검객은 벽력검을 돌발적으로 갈라쳐 나갔다.
대장편의 오른손에 들려 있던 안령도가 벼락같이 튀어나오더니 몸이 기며
하게 굽혀지면서 벽력검객의 검을 쨍하고 맞받아쳤다. 쉭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장편이 그림자를 동반한 채 반추되면서 다시 날아들었다. 이사리스트
기울이며 뛰어올랐다. 위에서 맞부딪치며 불꽃을 튕겨냈다. 힘과 기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펄럭이며 솟구쳐 올랐다.
통증이 느껴지면서 왼쪽 다리가 꺾이고, 재차 솟구치려는 신법이 적절한
임에 의해 통제되지 못했다. 이사포장 장편 끝이 무심하게 휘감기며
공중에서 몸의 균형을 잃고 말았다. 달려가며 안령도를 벽력같이 후려쳤다.
감지한 몇몇 사람이 비명을 질렀다. 일반이사견적 기이한 광채를 발하는
호목과 간담을 서늘케하는 기합 소리가 동반되었다.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연화리 3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