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이사

춥지 않소. 믿지 못하겠다면 내 손을 한 번 만져 보시오. 손이 차기는 커녕

오히려 따뜻할 것이요. 사여운은 그 말을 듣자 살며시 손을 내밀어 방세옥의

손을 잡았다. 5톤무진동차량 내리고 있으며 찬바람이 몰아쳐 두 사람의 옷자락을

흩날리고 지나갔다. 방세옥을 보고 있던 사여운이 무슨 말을 할 듯 하다가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의 눈언저리에는 회상을 더듬는

듯한 빛이 떠올랐다. 마음은 텅 비어 있었지. 그런데 어찌 이 낭자를 만나자 그런

공허한 마음이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틀며 조용히 물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포터이사 방세옥은 흠칫하며 아무렇게나

대답했다. 생각을 하고 있소. 낭자를 만나니 어쩐지 기뻐서 말이요. 방세옥은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며 부드럽게 말하였다. 매우 기쁘군요.

반포장이사업체 순간, 거의 정신을 잃을 정도로 희열을 느꼈다. 방세옥의 손을

붙잡았다. 당신을 당도로 데려가고 싶군요. 타고 온 말 곁으로 갔다.

경상북도 김천시 조마면 강곡리 39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