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삿짐센터 공장이사견적
아니고 여자도 아닌 반음반양의 인간, 그가 놀랍게도 철가리적의 유일한 핏줄이었다.
아는 비밀이기도 했다. 사무실이삿짐센터 가라앉은 음성으로 말을 이었다. 아닌
불쌍한 아이다. 전에 그 아이가 내가 소장하고 있던 지옥미학을 원해 왔다. 용태옥의
두 눈에 이채가 떠올랐다. 사람 특이한 체질을 가진 추상, 그 아이만이 연성할 수
있다. 실로 엄청난 말이었다. 죽이려 들 것이다. 한 번 내쉰 뒤 용태옥의 두 눈을
직시하며 말했다. 네가 그 아이를 맡아 줄 수 없겠느냐 너라면 그 아이를 죽이지
않고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철가리적의 음성은 비감에 젖어 있었다. 1인이사비용 찡긋하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공장이사견적 추상이 여인이라면 신부감으론 그만인데. 녀석 추상은 여인에
가까우니 네가 여인으로 길들이면 되지 않겠느냐 추상을 여인으로 흠 그것
괜찮은데요. 주고받은 말이 훗날 괴이한 기사 奇事 를 엮어 낼 줄은 어느 누구도
짐작조차 못했다. 순간 두 사람을 지켜보는 한 쌍의 눈이 있었다. 가진 인물이었다.
일신에 검은 장포를 걸치고 검은 가죽신을 신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눈이 시리도록
하얀 피부를 가졌다. 그것은 너무 선렬하도록 아름다워 아예 숨을 멎게 한다. 차라리
소름이 끼칠 정도다.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 36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