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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의 교종은 나타날 때와 마찬가지로 홀연히 사라졌다. 적막에 감싸였다. 독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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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모여 또 하나의 세상을 이룩하고 있었다. 돌아올 수 없는 곳. 삼대금역으로 오래
전부터 인구에 회자되어 온 곳이다. 도피처이자 낙원이기도 하다.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36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