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용달견적
검해는 야심에 찬 사내를 끌어당기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 이곳 철왕도가 바로
검해였다니, 실로 믿어지지 않는 노릇이었다. 1.5톤이사비용 탁한 음성으로 말했다.
만병지도로 불리는 까닭은 모든 도와 예의 총칭인 십예와 십도 중 검이 가장 으뜸인
때문이네. 검도 그 검의 극치를 이룩한 유일한 인물은 검신이라 일컬어지는
화검천승제 이모백 李毛百 시선을 허공으로 돌렸다.
세우신 검성이네. 용달견적 이룩한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나이 십오 세에
천하제일무인 天下第一武人 이 되었으나, 그때부터 그는 검의 도와 예에 매료되어
천하를 방랑하게 되었다. 방랑기는 검신방랑기라 하여 지금까지도 모든 검도인들의
초석이 되고 있었다. 활검의 도를 창안하고, 동영의 낭인검에서 감각의 상승검도
일자청풍류 一字聽風流 를 연성하고, 양손으로 자기를 굽는 도공의 혼에서
건곤쌍검무 乾坤雙劍舞 라는 검예를 완성하고, 서도의 극치인 독특한 필법을 완성,
거기에서 직검만리점 直劍萬里點 을 창출해 내고,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용태리 52955
칠채홍예단,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유성을 가른다는 가장 빠르고 슬픈쾌검
혜성비검류. 창고보관 방랑 팔십 년 만에 그는 검의 극치인 검예와 검도를
이룩하였다. 용달견적 폐허의 성에 안주하였다. 명성에 눈이 먼 수많은 무인들은 그를
조용히 쉬게 하지 않았다. 십만 대군 十萬大軍 의 침입을 받았으나, 그는 십만 대군을
단 혼자서 물리쳐 불사제일인 不死第一人 이란 호칭을 받게 되었다. 그는 영원히
중원에서 모습을 감추고, 단지 그의 후예들이 검성이라는 문파를 이루고 있다고
전해진다. 정체가 바로 방랑검신 이모백이 세운 검성이었던 것이다. 검해의 신비가
소리 없이 용태옥에게 다가서는 순간이었다.
낭리검진은 망치질을 계속하며 천고의 무적검결을 암송하였다. 검의 최고봉에 우뚝선
방랑검신 이모백의 검결이다. 용달견적 방랑검신 이모백의 무적검결을 연성해 갔다.
그 검명에 산천초목이 앙복한다 검이 나이고 내가 곧 검이니, 신체는 사라지고 불의
검만이 하늘을 가른다 밀려가니, 천지는 검기의 파랑으로 뒤덮인다
동안 검의 길만을 밟으며 천하를 방랑한 위대한 검신의 검결 劍訣 용달견적 그
자체였다. 이사탑차 검의 진리 속에 대자연과 투쟁해 온 인간의 모든 것이 담겨
있었다. 이모백이 남긴 모든 검결의 정화였다. 보관업체 낭리검진, 두 사람은 걷고
있었다. 이사일정 저에게 대뜸 무적검공을 전수해 준 이유는 무엇입니 기재에게
자신의 절학을 전수해 주는 데에도 이유가 있어야 하는가 말없이 걸음을 옮겼다.
말처럼 입을 열었다. 온 절학이 좀더 뛰어난 기재에게서 빛을 발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