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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최고 절기를 시전하였는데도 곧바로 개조한 도법을 목검으로 펼쳐 경악지경에

빠졌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앞의 주루에서 제갈천이 하던 말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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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해지는 순간이었다. 방금 그것 다시 한 번 시전해 봐 말에 따라 재차 도법을

펼치자 사방에 경쾌한 파공음으로 가득 찼다. 지금 제갈천이 내공을 전혀 쓰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위력적으로 보였다.

전에 제갈천이 말하던 중과 동의 오묘한 무리를 깨닫고 있었다. 오히려 제갈천에게

무공을 배워야 한다고까지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혹시, 사제는 전에 무공을 익히지

않았는가 본 것밖에는 없어요. 우연히 금릉에 있는 서점에서 앞뒤는 다 떨어져 나가고,

중간만 남은 책을 본 적이 있는데, 책의 제목은 모르겠어요. 무슨 검법의 도리에

대하여 적어 놓은 것 같았어요. 소형포장이사 배우고 부족한 점들을 알 수가 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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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르칠 검법이 없는데 뭐라고 하지 내심 당혹감을 느꼈으나 그의 입을 통해

흘러나온 말은 전혀 딴판이었다. 물품보관서비스 이제 검법의 기초는 그만하면

충분하네. 이제부턴 사제 스스로 검법을 만들어 스스로 터득하는 일만 남았네. 그래야

진정한 무림인이 되는 것일세.

모든 밑천을 드러낸 흑삼죽립객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었다. 손가락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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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검을 멈춘 후 호흡을 조절하였다. 작은짐이사 제갈천은 속으로 앞에서 진짜

사형이 된 것처럼 서 있는 여인이 우스웠다. 당일포장이사 검이 묘하게 옆으로 눕더니

휘황찬란한 검광을 뿌리며 좌우로 움직이는 듯싶더니, 위아래와 앞뒤로 흔들렸다.

제갈천은 전후좌우로 발을 내디디며 검법을 시전하였기에 그의 몸 주위를 온통 검막이

감싸고, 그 안에서 파고 같은 검기가 흘러나왔다. 검무가 멈춰지자 제갈천이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