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짐보관

이곳에 함부로 들어왔느냐 일부러 자지러질 듯 놀라며 급히 고개를 숙여

애원했다. 일반이사견적 봐주십시오. 지금 저희 집에는 당장 먹을 것이

없답니다. 감시하고 있던 천룡방 제자들은 연안에서 자기 패들이 나타나 그를

문책하는 것을 보자 곧 멀리 사라져갔다. 광경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전부

눈여겨 보고 있던 낙유림은 갑자기, 하며 미리 낚싯대에 매달아 놓았던 몇십

근이나 나가는 고기를 물 위로 힘껏 끌어올렸다. 위로 끌려 올라온 고기는

육중한 몸을 뒤틀며 펄쩍펄쩍 뛰었다. 기뻐하며 금세라도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갈

것 같은 고기의 앞으로 다가갔다. 도우셨구나. 이렇게 커다란 고기를 내다 팔면

우리 식구 며칠 동안은 편안하게 지내겠지.

몇십 명이 둘러앉아도 한끼쯤은 거창하게 잔치를 벌일 수 있는 것이다. 은근히

고기를 빼앗고 싶은 욕심이 치솟았다. 리모델링짐보관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질렀다. 물류보관창고 못하느냐 이곳이 대체 어느 곳인데 함부로 고기를

잡아가려는 것이냐 낙유림은 펄쩍펄쩍 살아서 뛰고 있는 고기를 꽉 움켜잡고는

사방의 형세를 한 번 살폈다.

전라남도 곡성군 목사동면 용사리 57553

낙유림은 이곳으로부터 수 장 안에는 아무런 매복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

고개를 돌렸다. 리모델링짐보관 내 손으로 잡은 것인데 왜 못 가져가게하는

겁니까 이 동정호 전체가 당신들의 것이라도 된다는 말이오 낙유림의 태도가

돌연 강경하게 변하는 것을 보자 울컥 화가 치밀었다. 중 한 명이 낙유림의

엉덩이를 냅다 걷어찼다. 이삿짐보관료 같은 몸짓으로 그것을 살짝 피해낸 뒤

맹렬하게 양손가락을 뻗어 두 사람의 태중혈을 찍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