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센터차

첫째는 여기 준비된 서류에 서명 날인을 하는 것이오. 테지. 그 다음은 첩지를

꺼내 들었다. 느릿하게 허공을 날아 정확히 화천악의 앞에 당도했다.

낚아채더니 천천히 펼쳐 보았다. 특수화물 거두절미하고 간단히 본론만

말씀드리겠소. 상벌로 성장해 가고 있는 바, 많은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소.

그 동안 화방주 華 主 의 탁월한 식견과 드높은 무명을 앙모하던 차, 차제에

본련으로 모시고자 하니 현명한 판단이 있으시길 바라오. 수 없다. 담담하게

떠올랐다.

뒤에 서 있는 사방천마를 차례로 훑어보더니 불쑥 물었다. 이삿짐센터차 뒤의

저분들은 협박용으로 모셔 온 건가 큰짐이사 일제히 눈에서 섬뜩한 광채가 쭉

뿜어져 나온 것도 거의 동시였다. 우리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는 것 같으니.

살기가 넘실거렸다. 새까만 후배라 할 수 있었다. 먼저 사방천마의 발작을

막으려는 듯 억지 웃음과 함께 말했다.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모고리 52211

노부가 원하는 건 귀하의 대답뿐이오. 주방이사 화천악은 재차 서찰을 힐끔

훑어보더니 말했다. 이삿짐센터차 보기에는 매우 그럴 듯한데. 그러더니 불쑥

그는 말머리를 돌렸다. 애석하게도 본인에게는 결정권이 없소. 뇌주명의 눈에

순간 당혹의 빛이 물결쳤다. 말이 중도에서 뚝 끊어졌다. 비단 첩지를 건네

주었을 뿐 아니라, 그는 이런 말까지 하고 있었다. 받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