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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는 삼전법륜이라는 일 초로써 본래 금침도세라는 일 초를 막는 절묘한

초식이었다. 되자 한소리 호통을 지르며 옥나찰에게 달려들었다. 공력이

옥나찰보다 심후했다. 호호호, 우리가 일백여 초를 싸웠으나 승부를 내지

못했군요. 탁일항의 체면을 생각해서 이같이 말한 것이었다. 많은 제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새파랗게 젊은 여자 하나도 이기지 못했다는 데 생각이

미치자 수치스럽기 이를 데었었다. 보관이사창고 뜨며 냉소했다. 검날을

옆으로 돌려 홍운도인의 오른쪽 목덜미를 찔러갔다. 지르며 한 걸음 성큼

앞으로 내딛으며 검을 가로로 치켜들어 횡강재두라는 일 초를 펼쳐

옥나찰의 검과 맞닥뜨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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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칼끝을 뱅글 돌렀다. 아파트반포장이사 있던 황엽도인은 크게

다급해진 나머지 탁일항을 확 떠밀며 부르짖었다. 오토바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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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5 368 탁일항은 멍하니 서 있다가 황엽도인이 호통을 치자 자기도

모르게 검을 쑥 뽑아 들고 앞으로 내달으며 옥나찰을 향해 매섭게

찔러갔다. 토해내며 뒤로 펄쩍 뛰어 물러섰다.

전라남도 고흥군 두원면 관덕리 59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