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이사비 천천히 살펴보세요

낙유림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이때 적풍도인이 밑에서 위로 공격을

가했다면 허공에 떠 있는 낙유기로서는 힘을 집중시킬 곳이 없어 여지없이

당했을 것이다. 소형이삿짐보관 일시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허공으로 몸을

솟구쳤다. 그러나 이런 결과가 초래될 줄이야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스쳐가는 영감이 있었다. 위기를 모면하자는 심산이었다. 없는지라 그는 이내

허공에서 왼쪽 발끝으로 오른쪽 발등을 살짝 찍었다. 기세를 이용하여 몸을 다시

대여섯 자 가량 위로 솟구쳐 올렸다.

머리 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천몽신장 사식 중 하나인 천지둔몽 초식을

검초로 변화시켰다. 이사비 향하게 한 다음 성난 독수리처럼 적풍도인의 머리를

향해 덮쳐 내려갔다. 전개한 초식이 현묘하기 짝이 없는 천몽신장 중 일초라는

것을 알 리가 만무하다. 포장이사인건비 단지 낙유림이 다급한 나머지 전개한

극단의 공격으로 생각했을 뿐이었다. 일장을 격출하여 낙유림을 죽음의 경지로

몰아 넣을 심산이었다. 이상 생각할 여지도 없다고 느껴 즉각 행동으로 옮겼다.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25903

위로 뻗었다. 적기장을 전개하려는 순간이었다. 이사비 덮쳐 내려오는 낙유림의

몸이 수십 개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는 대경실색하여 어떻게 해야 좋을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이사견적양식 비명소리와 함께 적풍도인은 두 손으로

가슴을 움켜잡은 채 뒤로 벌렁 나가떨어졌다. 닿기도 전에 비명을 지르다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란 말인가. 된 영문인지를 몰랐다.

그러나 덮쳐 내려가는 기세는 여전히 멈추지 않았다. 이사비 곳에 적풍도인의

머리통은 선혈이 낭자 한 채 이내 땅에 굴렀다. 베어버리긴 했다. 비명을

지르면서 뒤로 넘어졌는지 이해가 가지 않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멍청히 서

있을 뿐이었다. 보니 적풍도인은 적기장을 전개하려는 순간, 어디선지 날아온

암기에 가슴이 격중된 것이다. 누구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오피스텔이사견적

절묘한 솜씨의 소유자인 것만은 틀림이 없었다. 있는 흑의인들도 느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