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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황의노인의 뒤에서 들려 그는 황급히 몸을 돌렸다. 뿐 사람의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을 때 갑자기 몸 뒤에서

또다시 웃음 소리가 들렸다. 하고 있었다는 듯 번개처럼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그의

뒤에는 여전히 아무 것도 없었다. 만났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고 입을

열려고 하자 두 명의 대한들이 잡초 속에서 허리를 일으켰다.

순간 총관이라고 하는 황의노인의 어깨 너머에 확 풀어제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한 사람이 나타나 입을 벌린 채 음산하게 웃고 있는 게 아닌가. 서서히

땅거미가 찾아들고 있었다. 가까운거리이사 어두웠고 음산하기 이를 데 없었다.

같은 물체가 버티고 서 있으니 어찌 놀라지 않겠는가 새파랗게 변하여 제대로

말조차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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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더니 큰 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원룸반포장이사비용 귀신이 어디에 있다고

그처럼 떨고 있느냐 가까운거리이사 황의대한은 이 말에 다시 눈을 비비며

황의노인의 뒤를 유심히 살폈다. 버렸는지 그림자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황의대한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조금 전 귀신 같은 물체가 서 있던 곳을 가리켰다.

조금 전 총관 어른의 뒤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 황의노인은 다시

고개를 돌려 뒤를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