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장이사란

그가 재차 제십사검을 펼치기만 한다면 원씨 형제의 쌍검은 반드시 부러질 것이

분명했다. 일검을 펼쳐내지 않았다. 5톤무진동차량 일 초는 궁극적으로 사효봉이

창출한 것이었다. 그는 언제나 원칙이 있는 사람이었다. 탈명십삼검에는 그 일검이

모자랐다. 결전을 벌리게 되었을 때 이미 전력을 다 기울인 바 있었다. 띠우고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홍기표국의 표사들도 모두 수수방관하고 있었고 어느

누구도 그들의 총표두에게 도움이 되려고 하지 않았다.

목에는 다시 한가닥의 혈흔이 늘어나게 되었다. 나는 그대의 목숨을 살려주겠소.」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마음 속에 당신이란 존재가 없는 한 당신이 굳이

그녀를 다시 찾을 필요가 어디 있겠나 찾아낸다고 해서 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반포장이사란 푸른 힘줄이 하나 하나 불끈 치밀었고 식은땀이 한 방울 두 방울

흘러내렸다. 용서해 주기를 바라지도 않네. 나를 죽이려고 하지만 아직 그만한

자격이 없을 게야.」 터뜨리며 갑자기 일검으로 그의 목줄기를 찌르려고 했다. 검을

뽑으려 했으나 검을 뽑을 수 없었다. 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17022

사효봉을 어쩔 수 없었다. 반포장이사란 자기가 영원히 사효봉에게 견줄 수 없고,

어떤 점에 있어서도 견줄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이 자신의 실패를

인정한다는 것은 결코 수월한 일이 아니었다. 얼굴에는 땀방울만 맺혀 흐르는 것이

아니라 눈물마저 흘러내리고 있었다. 한 사람이 한숨을 불어냈다. 탄식소리에는

동정과 아쉬움으로 가득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