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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쇠사슬이 나와 석벽에 고정되어 있었다. 두 발목 뒷부분의 근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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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고 있지 않았다면 한 구의 시신으로 보아도 좋을 만큼 비쩍 마른 인물은

끊임없이 주절대고 있었다. 화물운송업체 반백의 머리로 보아 결코 어린

나이가 아님을 짐작할 수 있었으나, 그의 얼굴이 전혀 보이지 않아 누구인지

분간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간악한 놈. 천하를 능멸하려 한 죄,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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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구나.

있는 게냐 2인가구이사비용 나타났는지 석벽에 매달려 있는 인물의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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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르 흐르는 고관대작의 모습으로 보였다. 그의 안광에선 시퍼런 사기가

뻗어 나오고 있었다. 인물은 바로 천소기가 한 번 보았던 인물이었다. 있는

인물은 예전에 항주부사였던 예당이었다. 꼴로 있는 어리석은 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전북 김제시 만경읍 대동리 54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