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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 육십 대혈을 모두 점했다. 금침대법을 시전하듯 그의 점혈은 그

누르는 힘의 강도가 각각 틀렸다. 16평이사비용 깊게, 얕게, 퍼지듯이,

문지르듯, 꼬집어 뜯듯이 노을빛 기류가 맴돌았다. 땀방울을 씻을 생각도

하지않고 계속 치료에 몰두해 갔다. 8장 古今十天·九州震天月尊■

혈우성풍 제1권 8장 고금십천 구주진천월존 구주진천월존 나후천이

좌정하고 있다. 있었다. 나후천의 전신에 오색서기가 어리는 것이 아닌가

백회혈에 어른거리고 있었다. 경이로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고층아파트이사 말에 의하면 인간의 내공이 극에 달하면 삼색서기가

어린다 했다. 아침이사 백회혈에서 점점 짙어지는 서기를 보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오색서기가 백회혈에 서려 천령으로 흡수되면 인간이 아닌

신의 경지에 들어서고 눈빛이 안으로 갈무리되는 반박귀진 返璞歸眞 이

도달한다 했다. 반노환동 返老還童 의 경지가 되어 천 년을 살아도 늙지

않는다고 했다. 땅을 마음대로 바꾼다고 했다. 다시 나후천에게 향했다.

정말 믿기 힘든 일이구나. 함께 오색서기가 빠른 속도로 나후천의 천령으로

흡수되는 것이 아닌가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장탄리 11020

이때 나후천이 감았던 눈을 번쩍 떴다. 이사요령 곧 담천우를 바라보더니

빙긋 미소 지었다. 그는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소형제,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느라 지루했지 그 말에 담천우는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고층아파트이사 덕분일세. 평생 고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고질병을 치료했으니 마치 새로운 제 이의 생명을 얻은 기분일세. 나후천은

비록 희대의 거마였으나 기실 본래의 성격은 그다지 포악하지 않았다.

잔혹한 면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은혜를 망각하는 인간은 아니었다.

담천우는 그에게 구원의 은인이나 다름이 없지 않은가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