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 고시원이사

검광과 달빛이 하나로 녹아드는 것 같았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선사는 쌓인 눈을 털며 등나무줄기를 들추자 탁일항이 얼굴이 새빨개지고 손과

발이 얼어붙은 상태에서 눈 속에 엎드려 있었다. 몸을 일으켰다. 때는 더욱더

고생스러웠지요. 며칠 간은 유난히 추워서 숨을 내뿜어도 얼음이 될 정도여서

나는 하마터면 산꼭대기까지 올라오지 못할 뻔했소이다. 반포장이사 데리고

선원으로 데리고 돌아갔다. 쉰 후에 자세히 경과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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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회강에 온 이후에도 삼천여 리나 되는 천산에서 더듬어가며 갈증이

생기면 눈을 씹고 배가 고프면 설양을 잡아 구워 먹으면서 다시 반 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이후에야 겨우 이곳까지 더듬어 온것임을 알 수 있었다.

고시원이사 다했으나 다행히 신체는 매우 튼튼해지게 되었고 무공 또한

그전보다 크게 정진되어 있었다. 이 얼마나 기쁜 일이겠는가 탁일항은 천산에서

며칠 묵게 되었다. 포장이사2.5톤 크게 싸운 이후 상심하여 떠나간 일을

말하다가는 그만 눈물을 흘렸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판정리 3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