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사 평택시 현덕면 개인용달차

밤새도록 당문혜의 끈질긴 요구에 굴복하여 색의 노예가 되어야만 하였다.

떴을 무렵 천소기는 결가부좌의 자세로 혈광심법을 시전하며 밤 사이 잃은

원기를 되찾기 위하여 운기행공을 하고 있었다.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저녁이사 저절로 파진되게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친 천소기는

곯아떨어져 있는 당문혜의 곁으로 다가갔다. 모자라 무려 열 번이나 격렬한

운우지락을 즐긴 결과, 당문혜의 전신은 온통 멍 자국이었다.

고문과도 같았던 지난밤을 생각하고 고개를 절래절래 내저었다. 열 번의

파정은 범인들은 생각하지도 못할 일이었다. 들어 당문혜의 교구를 가린 후

밖으로 향하였다. 아직도 여덟 시진 정도 더 당문혜를 보호하리라 생각한

천소기는 일학충천의 신법으로 무려 삼십여 장을 치솟은 후 진세 밖으로

향하였다. 어느새 모두 사라졌음을 알 수 있었다. 구의 시신이 흑의를 입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혈영보의 흑의추혼대가 엄청난 손실을 입고 퇴각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방축리 17947

그 밖에도 많은 수의 당가 제자들이 죽어 있었다. 천소기가 암흑동 쪽으로

몸을 돌렸다. 당가전에 들어선 천소기는 전에 독심암왕이 하던 대로 탁자를

돌렸다. 개인용달차 열렸고, 독심암왕이 기다렸다는 듯이 밖으로 향하며

전음을 보냈다. 개인용달차 건네던 독심암왕은 연무장 주위는 물론 당가

주변을 철저히 수색하고 치우도록 명했다. 손목을 잡으며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