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짐이사

흘렸다. 솟아오른 분묘는 천하무림을 울리게 한 천마총이었다. 대리석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단두대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이 잘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인물들이 목이 잘릴 차례만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었다.

아줌마이사 천천히 한 계단 위로 옮겨졌다. 천마종의 마녀종인 그녀는 관을

이끄는 책임자였다. 백 명의 마도고수들이 관을 옮겼다. 사람도 없이 벌써 백

일 째 계단 위에서만 살아야했다. 되어 있어 안이 투명하게 비쳐 보였다. 백만

년이 지나도 썩지 않게 보관되었기에 여전히 살아있는 듯한 시신인 그녀는

바로 혈미인이었다. 계단 하나를 올랐다. 아래 단두대에서 망나니의 칼 아래 한

명의 머리가 달아난 것이다.

적은짐이사

계단에는 피가 줄줄 흘렀다. 적은짐이사 광경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다.

미니이사 모습으로 변신한 단몽경이었다. 옮겨지는 광경을 바라보며 내심

중얼거렸다. 근처에 없을 것이다. 수는 없다. 넣었다. 한 사람이나 당분간은 두

사람 행세를 해야겠다. 단몽경은 손을 뺐다. 마종검수 십여 명이 서 있었다.

물체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파공성도 없이 날아갔다. 폭화가 터진

것이다. 마도고수들은 그대로 돌더미에 깔리고 말았다.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24202

아줌마이사

조그만 흠집만 생겨도 우리는 모두 죽는다 날아오르며 외쳤다. 그는

천마유운행을 펼쳐 날았다. 적은짐이사 무더기로 죽어갔다. 이삿짐센터짐보관

오므렸다. 산이 엎어지는 듯 일대는 완전히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등룡지후가

들린 곳으로 날아갔다. 멀어지고 있었다. 이어짐에 따라 마도인들이 피를

토하며 나뒹굴었다. 붙잡혀 있던 백도인들에게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오백여 명이었다. 먼저 일어나며 환호를 질렀다. 등천제일룡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