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이사 신중한 준비 후 시작하기

여러 명 있어 어깨를 부딪쳐 가며 고른 끝에 먼지가 수북히 쌓인 세 권의 책을 골랐다.

일백이십여만 권의 서책들이 빼곡이 꽂혀 있었지만, 제갈천의 독서량과 학문이 너무

깊어 볼 만한 책들은 거의 없었다. 세 권의 책은 그나마 그가 읽지 않은 범어로 된 불교

경전이었다. 고른 책의 이름을 써 놓고 서실로 돌아왔다. 들렸다 다시 서실로 돌아오는

동안 제갈천은 주의깊게 살폈으나 천뇌만상문에서 아무런 이상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다. 라보용달이사 분위기가 침잠되어 있을까 만일 누군가 침입을 하려 한다면

한밤중이나 여명 직전에 침입을 할 것이니, 그때까지 책이나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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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천 또한 누구 못지않은 서귀가 아닌가 제갈천은 세 권의 책을 읽고 있었다. 1인이사

서생들이 적어 놓은 대출 목록을 살피다 눈을 반짝이며 문주의 거처로 발걸음을 옮겼다.

세 권의 책이 대출되기는 이백 년 만에 처음이다. 장서실에서 그 책들을 꺼내 간 서생이

있어 왔습니다. 그 책이라니 문서보관처리 말입니다. 경전을 읽겠다고 가져간 사람이

있단 말이오 약 일백여 세로 보이는 신태비범한 노인이었으며, 탐스러운 길고 흰 수염

때문에 강호에서 미염공으로 불리는 천뇌거학 天腦巨學 사공무외였다. 문주로 수양이

깊어 늘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기로 유명하였다.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58928

라보용달이사

표정을 짓고 있었으니 그건 거의 백여 년 간이나 학문을 익힌 자신조차 읽지 못하는 세

권의 경전을 가져간 서생이 있다는 것과 천뇌만상문의 시조인 천뇌만상 육택빈이 남긴

유언에, 세 권의 경전을 해독할 수 있는 기재가 천뇌만상문을 방문한다면 천뇌만상문은

그를 위하여 별도로 만든 장경실을 개방하라는 것이었다. 서생의 연치가 겨우 약관

정도라는 것에 이르자, 천뇌거학은 거의 실신지경에 있었다. 1인이사 장 총관에게

제천을 접견하겠으니, 그를 불러 오라 하였다. 주말이사비용 한편 서실에 앉아

미륵나습경을 펼쳐 든 제갈천은 이 경전이 단순한 불교의 경전이 아니고, 고대의

제석천과 아수라 간의 전투를 생생히 기록한 일종의 사서임을 알았다. 이 책에는

아수라가 빛과 정의에 반대되는 어둠과 악을 그의 원천으로 삼아 제석천에 대항하는

과정과 그의 예하 세력의 분포 등이 기록되어 있었고, 제석천이 사용한 천무와 아수라가

사용한 지옥무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문서보관처리

책이군. 과거에 정말 제석천과 아수라가 대립을 하였을까 실제로 아수라가 패배하여

무간지옥으로 도망을 갔을까 1인이사 집어들었다. 저술한 불경으로, 발다는 본래의

불교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일종의 밀종을 창시한 이단자로 그는 남녀간의 음양교합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환락에서 불타가 깨우쳤던 것을 찾으려 했던 일종의

미치광이였다. 11월손없는날 그가 천축에서 고승으로 불리었던 것은, 그가 일백오십

세에 이를 때까지 수십 년 동안 대뇌음사의 덕망 높은 주지승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세수 일백오십이 세에 저술한 책으로, 그가 왜 갑자기 밀종으로 빠져 버렸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를 것 같은 희열이 깨우친 자의 열반과 같으며, 파과의 아픔은

세상과 연을 끊고 삭발하고 계인을 받는 것과 같고, 파정 후에 오는 허무는 깨달은 후에

느끼는 허무와 같다는 등의 궤변으로 점철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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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궤변가이다. 1인이사 책을 읽는 과정에서 제갈천은 많은 것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얻은 여덟 명의 여인과의 방사를 회고하자, 아미타여래경에 기술된 것과

하나도 틀리지 않음을 깨달은 것이다. 점은 말하고, 웃고, 즐기기 위하여 교합을 한다는

것이고 남자라면 누구나 죽을 때까지 여인과의 교합을 원하며, 천신만고 끝에 얻은

여인도 일단 얻고 나면 시들해지는 것은 늘새로운 것을 원하는 인간의 심리 때문이라고

설파하였다. 말해 일반적인 수행 방법으론 수십 년이 걸려도 불타에 이르기 힘드니,

그렇게 하지 말고 지름길로 가라 하는 뜻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