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사손없는날

못했다. 담천우는 무공의 무자도 모르는 소년이었다. 2인가구이사 인의 노인들의

무공이 가공지경이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이 가고도 남았다. 발자국이 남지 않았다.

귓전에서처럼 명확히 소리가 들렸다. 그들이 예삿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그들과 친해졌다. 중 가장 친하게 지낸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천륜마자

天輪魔子 섭천도였다. 강직했다. 담천우는 특히 그를 좋아했다. 썼다. 그러나 말만

들었을 뿐 담천우는 한 번도 본적이 없었다.

3월이사손없는날

가히 왕실태사 못지 않은 만학무불통지 萬學無不通知 의 노인이 있었다. 방면을

익혔다. 3월이사손없는날 범어는 물론, 과두문에서 온갖 서체에 이르기까지

이사비계산 신산술 神散術 에서 천기, 관상학에 이르기까지의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잡학을 그는 가리지 않고 익혔다. 책을 머리 속에 가지고 있는 노인이었다.

담천우는 고한우로부터 한 가지 신공을 배웠다. 연성하도록 할 뿐 다른 무공초식은

일체 가르쳐주지 않고 있었다. 가지 신공은 몹시 괴이한 것이었다. 새벽 여명과

일출 속에서 세 시진씩 연마하는 기공이었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수헐리 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