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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선 묻지 않았다. 다른 하나의 바다는 어디를 가리키는 것이오 컨테이너창고가격 말해

줄 것입니다. 용태옥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후 시선을 다시 바다로 돌렸다. 사위를

감싸고, 오대제왕해가 용태옥을 부르고 있었다. 거꾸로 박아 놓은 듯한 형상의 무인도

無人島 였다. 톱날처럼 솟아 있고, 죽음을 방불케 하는 정적만이 깃들어 있었다. 양광이

내리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춥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멋들어진 백의자락을 바람에

휘날리며 사예도의 정상을 오르고 있었다.

나선 서생마냥 한가롭기 그지없었다. 살피는 그의 눈빛만은 진중했다. 지게차이사 피와

죽음의 미학이 간직되어 있다는 혈해인가 같은동네이사 처절한 공포를 심어 주는 공포의

바다였다. 알려져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죽음의

미학이 간직된 곳이라는것이 전부였다.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둔전리 59773

천하인의 뇌리에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공포의 바다로 존재하고 있었다. 뜨는 날,

천하는 피의 바다로 잠기고 말리라 지게차이사 발걸음은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빨라지고

있었다. 그곳의 신비가 바로 자신의 눈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화물비용 가운데 한

사람인 지옥천사 한백 그가 설마혈해의 주인이었을 줄이야 일이었다. 있는 사이, 어느덧

그의 발걸음은 사예도의 정상에 닿아 있었다. 한 노인이 등을 돌린 채 앉아 있었다.

깊이의 바다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었다. 죽립을 깊숙이 눌러써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노인에게서는 아무런 기도 느껴지지 않았다.

인간이 지닐 수 있는 어떠한 독특한 분위기도 애당초 느껴지지 않았다. 노인은 지극히

평범해 보일 따름이었다. 흙침대이사 그러나 너무 평범해서 오히려 기괴한 느낌이

들었다. 평범했다. 지게차이사 그 평범함이 어떤 가식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평범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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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라더니. 난생처음으로 곤혹스러운 위기 감을 느꼈다. 한 줄기 굵은 땀방울이 무겁게

흘러내렸다. 어쩌면 지옥천사 한백, 이 자야말로 천하에서 가장 무서운 자인지도 모른다

바다의 뜨거운 햇살은 살갗이 탈 정도로 따가웠다. 지게차이사 용태옥의 등줄기에는

오한이 일고 있었다. 정적은 용태옥에게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안겨 주었다.

원룸이사용달비용 어느덧 밤이 되었다. 한순간 용태옥은 퍼뜩 무엇인가를 느꼈다.

살인술인 살인예기로 무형중에 나를 공격했다 쓰라린 패배감을 맛보아야만 했다. 나는

졌다 이 자가 수백 년 동안 이룩한 연륜과 경험에 진 것이다. 그의 전신을 짓눌렀다. 높고

낮음이지만 이 자의 승패는 곧 삶과 죽음으로 직결된다. 용태옥이 경험하지 못했던 삶과

죽음의 살인미학 殺人美學 이었다. 느낄 수 있었다. 입가에 가느다란 미소가 피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