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보관함

잔뜩 끌어 올려 여의금사를 들고 숲 안을 샅샅이 조사했지만 아무런 매복도 발견하지

못했다.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16평이사비용 상대방은 아마 함정을 만들어서

우리를 유인한 것 같다. 소불이는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벌써 숲의 중앙까지 왔다. 속의

나무를 잘라내 하나의 공지를 만든 것이 있었다. 쳐져 있고 문 앞에 휘장을 늘어뜨린

것이 무엇인가 매우 신비스러운 감을 주었다. 청의인 중 한 사람아 갑자기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자 천막의 휘장이 걷혀지고 한 사람의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재빠르게

걸어나왔다. 위에는 하나의 칼자국이 깊이 패여 있었다. 소불이 등에게 공손히 읍을

했다. 오래되었으니 여러분께서는 어서 들어오십시오. 말을 끝내고는 즉시 길을

비켜주었다.

그 웃음은 사람들로 하여금 몹시 음산한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소불이는 이 일을 몹시

괴이하게 생각하며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칸이 나누어져 있었는데 앞 칸 중앙에는 하

나의 비단 침상이 놓여 있고, 그 침상 옆에 청의부인이 두 눈을 크게 뜬 채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삿짐보관함 소불이를 보자 즉시 일어나 마중을 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리 12801

더 이상 거들떠 보지도 않고 곧장 장노인의 앞으로 다가오더니 제갈명을 주의깊게

응시했다. 이삿짐보관함 소불이는 마음 속으로 다시 중얼거렸다. 정말 적지 않구나.

공손히 읍을 하며 대꾸했다. 무슨 일로 저희를 만나자고 하셨습니까 분명한 눈으로

소불이와 물음에 대꾸도 하지 않고 계속 제갈명만 응시했다. 이렇게 엄중한데 어서

침상 위에 내려 놓으시오. 윤달이사 침상은 바로 제갈명을 위해 준비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