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이사

법정은 잔잔한 웃음을 베어 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맹주께서 대전에서 접견하시고, 두

번이면 중문에서, 세 번 울리면 정문까지 나오시게 되오. 여지없이 단목성휘의 비위를

건드렸다. 이삿짐비교견적 팔황에 군림하는 구주팔황천의 천주요. 하시오. 이 곳은

구주팔황천이 아니라 호천대협맹이오. 법정은 물론이며, 여태 잠자코 방위를 지키던

십칠나한은 참았던 분노를 폭발시켰다. 정이며 구주팔황천은 사마악도들의 집단인

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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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목성휘는 그들을 쳐다보지조차 않았다. 가게이사 높은 소림고승께서 실수할 리가

없지. 아마도 석고가 제대로 울리지 않았나 보군. 펄럭이며 무형강기 無形 氣 가

일어났다. 없이 무형강기에 격중된 석고가 산산조각 파괴되고 말았다. 가장 급한

법화대사가 무서운 기세로 선장을 가로 쓸었다. 한달짐보관 가공할 진력이 담긴

탕마장횡 일 초였다. 너무도 쉽게 득수했다 싶었다. 연기처럼 정문 안으로 들어선

것이다.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 연죽리 5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