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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나쁜 일을 했기 때문에 달아나는 거야. 이렇게 말을 하면서 이미

쫓아가고 있었다. 1인이삿짐 이십여 년간을 보지 못 했는데 무슨 나쁜 일을

했다는 것이냐 이상해. 그를 찾아가서 물어보고 싶어. 사람들이 많았다.

끝났고 사람들이 식사를 하려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도교교가 거리에 나서

보니 헌원삼광은 이미 사람들 틈에 섞여보이지 않았다. 도교교는 웃으면서

말했다. 경공이 우리보다 뛰어나지 않으니까 필시 쫓아갈 수 있을 거야.

헌원삼광이 돌연 왼쪽의 구석에서 튀어나왔다. 돌려 얼굴에 온통 놀라운

기색을 띠고 도박장으로 급히 달려왔다. 무얼하는 것이냐 귀신이라도

보았느냐 문 틈으로 밖을 내다보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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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도 귀신을 두려워 하냐 도서관이사업체 또한 창백해졌다. 포장이사비

도교교와 백개심은 서로를 바라본 후 그들도 문 틈에 눈을 대고 밖을

내다보았다. 크고 어깨가 넓었으며, 몸에 파란 옷을 입고 있었다. 얼굴에

주름은 많아도 수염이 없었다. 사람은 보기에 매우 재미가 있었다. 길거리의

사람들은 그가 우습다고 느꼈으나 어느 누구도 감히 웃을 수가 없었다.

뿐더러 무섭기 때문이었다. 그의 눈은 이마 아래 깊숙히 들어가 있었으며

그래서 더욱 크게 보였다. 병이 있는 것 같았지만 한쌍의 큰 눈은 매우

위엄있게 보였다.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하만리 3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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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좀 이상하게 생겼는 걸. 강호에 저런 사람이 있다는것은 듣지도 못

했고 보지도 못 했어. 요즘에는 강호를 많이 나다녀야 겠는걸. 포장이사비

도교교는 이맛살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중년인이 뒤따르고 있었다. 입고

있었으며 풍체도 좋았다. 그는 미소를 띠우려고 애를 쓰고 있었지만 오히려

울상이 되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