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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철문이 막혀있는데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 긁적이며 대답했다. 포장이사보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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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불이는 철문을 열려고 하였다. 노부는 살아서 여기를 빠져 나가지 못할 것이다.

소불이는 벌써 그의 말을 묵살하고 철문을 열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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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저한테는 아무 소용이 없지요. 눈 앞에 보이는 노인은 땅에 앉아 있었는데 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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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그의 양 어깨에 있는 뼈 사이에 각기 하나의 검고 육중한 철환이 감겨져 있다는

거였다. 뒤로 두 줄의 쇠사슬이 치렁치렁하게 늘어져 땅속 깊이 파묻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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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끝나기도 전에 노인이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