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이삿짐센터견적서 책이사

말을 타고서는 얼마 가지 못해서 이 사람을 발견했어요.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그

부인이 그 아이를 끌고서 저쪽으로 가는데 그 어린애는 여전히 승복할 수 없는 듯

큰소리로 외쳐댔다. 말하는 건 사실이란 말이에요. 서로 얼굴을 바라보았다. 엽개의 얼굴

표정은 무척이나 특이했으며 속으로 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갑자기 그 누가 무거운 어조로 말했다. 책이사 언제부터인지 만마당 당주가 만마당에서

걸어나와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가 안색이 푸르죽죽해져서는 엽개에게 손짓을 했다.

이삿짐센터견적서 마당에서 걸어나갔다. 이사짐포장박스 걸음을 옮겨 놓을 수밖에

없었다. 바깥쪽의 넓은 초원에서는 목가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고개를 숙이자 소와

양들이 보이누나. 않고 오직 말들만이 있었다. 아래서 달리고 있었는데 하늘과 땅

사이에는 생명의 활력이 넘치고 있었다. 꼿꼿이 하고는 화려한 안장 위에 단정히

앉아서는 채찍질을 하며 말이 미친 듯이 달리도록 만들었다. 그는 마치 가슴 속의 분노를

그렇게 질주함으로써 씻어내 보려고 하는 것 같았다. 타게 된 말도 훌륭한 말이었기

때문에 어찌되었든 간에 간신히 그의 뒤를 따라갈 수가 있었다.

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신용리 52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