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줄포면 대동리 티비이사

어째서 오늘은 아니지요 원래 당신같은 친구를 갖고 실어 당신에게 검실을

보여주었소. 그런데 당신이 이사포터 그의 얼굴에 갑자기 푸른 색이

떠오르더니 한자씩 내뱉었다. 사람일줄 누가 알았겠소 당신은 지금 내가

검을 훔쳤다고 하는겁니까 그렇지 않소 만지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말하는걸 보니 정말 당신의 검이 도난당했군요

이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고 차신의 백삼을 내려바보더니 조용히 말했다.

이십년전에 준비한 것으로 오늘에야 입게 되었소. 왜냐면 오늘 죽여할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지. 내가 직접 죽여야 할 사람을. 티비이사 다음날 검이

사라졌다니, 당신이 내가 훔쳐간것이라 의심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지요.

그러나 만일 당신이 나를 죽이면, 영원히 정말 그것을 훔쳐간 자가 누구인지

모르게 될겁니다. 내가 당신을 해치지 못할 것 같소 내가 당신을 죽이고자

한다면 사실 어떤 이유도 필요 없소. 없지요, 단 누군가 나를 해치기 위해

당신의 검을 훔쳐 당신으로 하여금 나를 죽이게 한것이지요. 사실 말하자면

나를 죽이려는 사람은 적지 않지요. 날카로운 눈빛이 그의 몸을 훑고

지나갔다.

전북 부안군 줄포면 대동리 56324

당당한 초향사가 어떻게 몰랐단 말이오 티비이사 알았을땐, 이미 쓰러진

이후였죠. 컴퓨터이사 각하가 암산을 잘 당하는 자라면,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은 쉽지 않았을거요. 이몸이 암산을 당한 것은 사실 적지 않지만, 이렇게

다친 것은 처음입니다. 아주 빨랐지요. 나는 평생 그렇게 빠른 검을 본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