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보관

장사를 하려거든 술 장사나 계집 장사를 하라더니, 그 말이 과연 명언이었군. 했지만

어디에도 앉을 자리가 없자, 사마소군은 우두커니 서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포장이사시간 젖가슴이 유난히 큰 기녀 하나가 엉덩이를 흔들며 다가왔다. 끊으며

대답했다. 만나려면 아마 두어 달은 족히 기다려야 할 걸요 하고 난 기녀는 사마소군의

품에 안기듯이 바싹 붙어 서며 갑자기 아양을 떨었다. 어때요 아직 개업시간이 안 됐지만

원하신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제 방으로 모실게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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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흔치 않았다. 컨테이너보관 빤히 올려다보는 기녀의 두 눈은 갈망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사마소군은 웃으면서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아직 동정이오. 그리고 동정의

딱지를 천향에게서 떼고 싶소. 는 그 후에 품도록 하지. 큰 기녀는 몸을 빙글 돌리며

코웃음을 쳤다. 1톤화물용달 언제나 다리 벌리고 누워 있는 줄 알아요 싫으면

관두시라구요.

경상남도 거제시 하청면 어온리 5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