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1인이삿짐 오피스텔포장이사

사람은 거의 진정되어 있었다. 본방의 모든 기능과 활동을 정지 시켰었어요.

오피스텔포장이사 마주보았다. 낭자가 하룻밤을 집에 들어가지 않았으니 집에선 얼마나

걱정을 하겠소 없잖아요 낭자가 시장할 것 같군요. 나도 술 생각이 있어서 그러니

악양으로 가서 식사나 합시다. 은령선자는 만면에 미소를 띠었다. 저기 아래 있으니 같이

타고 가기로 해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마치 누구에게 쫓기는 듯이 호수 쪽으로 달려가

배를 탔다. 비치는 호수에 돛배가 미끄러지는 광경은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것도 없이

손을 부여잡았다.

정답게 사귀어 온 연인들처럼 나란히 성중을 향해 걸어갔다. 1인이삿짐 제법 멋이라도

내는 듯이 그 많은 주루 중에서도 가장 호화스럽고 웅장한 곳을 찾아 들어섰다. 코 안으로

스며드는 향기는 마시기도 전에 취기가 도는 것만 같았다. 따르는 술잔을 들고 그녀는

단숨에 털어넣었다. 도움이사 기분이었다. 낙유기로서는 자주 가져본 주석이었다. 지난 날

낙유기는 은령선자를 구강주루에서 만났었다.

경상북도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37346

은령선자를 바라보다 말고 대소를 터뜨렸다. 갑자기 구강주루에서의 기억을 더듬어 낸

것이었다. 짐보관소 이유를 알지도 못하면서 생긋 따라 웃으며 물었다. 1인이삿짐

즐거우시나요 전 이렇게 오붓한 분위기를 처음 가져 보는데요. 말을 마친 그녀는 다시 한

번 쌩긋이 웃어 보이더니 술잔을 비웠다. 낭자는 지금 어떤 기분이시죠 지금 무얼

생각하며 웃는 것이지요 웃는데 그것도 잘못이나요 나를 만났을 때 나를 동생으로

생각했었지요 그 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소 나는 지금 그때 일을 생각하며 웃고 있소.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