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차량 포장이사견적

흑전서는 내심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고수인 줄도 모르고. 리프트차량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영호걸은 비연추혼장의 일초를 전개했다. 흑전서는 깜짝

놀라 부르짖었다. 냈다. 서투른 구석이 있다. 차 올라 헉헉 대고 있었다. 나직한

음성이 떨어졌다. 흑전서는 비명과 더불어 어깨를 감싸 쥔 채 지면으로

나뒹굴었다. 좋다. 악을 썼다. 나이가 어려도 네 따위 작자에게 그리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만은 않는다. 거지 저 검은 가죽옷이 호신갑 역할을 해준

모양이구나. 영호걸은 기세를 한층 높였다. 믿고 그러는지 다 안다. 말과 함께

내공을 팔성으로 끌어 올렸다.

폭음이 잇달아 울렸다. 포장이사견적 영호걸은 손을 멈추며 낭랑한 웃음소리를

발했다. 공간임대 나도 이쯤에서 힘을 아껴야겠군. 대해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 물었다. 일말의 자부심을 드러내며 말했다. 변했다. 영호걸은 터지려는

웃음을 참고 다시 물었다. 그래, 너희 누나의 무공이 그리도 강하단 말이지 내

무공과 비교하려 든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오. 비록 남매지간이지만 나는

누나를 존경하오. 누나의 무공은 무림십괴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니까.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장정리 27029

그제서야 짐작되는 바가 있었다. 후후 이제 보니 이 녀석과 그 누나라는 여인은

모두 무림십괴에 속한 인물들이었군. 포장이사견적 흑전서를 노려 보았다.

강하다고 생각하느냐 흑전서는 말하다 말고 찔끔하여 입을 다물어 버렸다.

공휴일이사 모습을 보며 영호걸은 내심 짓궂게 중얼거렸다. 괴물같은 녀석의

얼굴은 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응시하며 입가에 기묘한 웃음을 띠었다.

아닌지라 영호걸의 표정에서 무엇인가 느끼는 것이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