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면 신곡리 이사정리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터져 나왔으며, 그녀와 연합하여 능운자를 대항하고 있던

원주가 피투성이가 된 채 양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떨어져 있었다. 펼치지는 않고

선뜻 몸을 날려 물러났다. 미친 듯이 부르짖으며 한 손으로 부상당한 눈을 가린 채

구렴도를 난무하여 능운자를 덮쳐 왔다. 초식을 발휘하여 원주 수중에 들린 구렴도를

후려쳤다. 반포장용달 그의 수중을 벗어나 일 장 밖으로 멀리 날아가 버렸다.

경악에 찬 외침 소리를 내지르며 뒤로 몸을 퉁겨냈다. 않고 사여운을 향해 검을

휘두르며 접근해 갔다. 이사당일청소 가슴이 섬칫해져 속으로 생각했다. 이 곳에서

벗어나는게 좋을 것 같구나. 이사정리 이런 생각이 스치고 지나가자 그녀는 즉시 세

개의 강환을 떨쳐 내 능운자의 공세를 제기시키고는 번개같이 옆에 있는 말 위로 몸을

날렸다. 그리고는 채찍을 휘둘러 미친 듯이 말을 몰아 질주해 갔다. 어떤 결과를

당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미 생각할 여지가 없었다.

전라남도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 58289

그녀는 말을 몰기에만 여념이 없었다. 이사정리 몰고 이십여 장 밖으로 벗어났을 때,

그녀는 격투를 벌이고 있는 곳에서 새로운 음성의 젊은이의 밝은 고함 소리를 들었다.

반포장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않고 급히 말을 몰아 질주해 갔다. 얼마 동안 달리자

긴장되었던 마음이 다소 가라앉고 얼굴에는 구슬 같은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그녀가 타고 있던 말은 지친 듯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으며 입에도 가득 거품이

물려져 있었다. 진시가 하나 나타났다.

들어가는 즉시 침상 위로 몸을 던졌다. 이사정리 자기 앞에 나타나 주지 않는 것이

원망스럽기만 했다. 당신을 찾고 있는데 당신은 어디로 가서 보이지 않지요 아, 아,

우리는 언제까지나 이렇게 서로 찾아 헤매기만 해야 한단 말인가요 그녀의 고운

얼굴에는 갈망의 빛이 가득했으며 두 눈에는 눈물이 비쳤다. 대기업이사 명은

얼마가지 않아서 객잔에 투숙했을 때, 능운자, 단양자 및 동방견 남녀와 만나게

되었다. 풍모가 비범하신데 방형께선 소개시켜 주시지 않겠소

힐끗 눈길을 돌려 방세옥을 돌아보았다. 이사정리 능운자와 단양자는 마음이 내키지

않았으나 상만천, 전민민, 상미명 등에게 허리를 굽혀 일례를 취하였다. 과거 능운자가

사여운을 제압시켰을 때에 방세옥이 그녀를 구출해 간 것과 또한 그때 암중에서

누군가가 암습을 가한 자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방세옥이라 짐작되던 일이 이

순간 능운자의 뇌리에 떠올랐던 것이다. 이삿짐1톤트럭 이때는 능운자도 비학도인을

만나서 천음교가 무당산을 침범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달라지지 않았으니 굳이

이유를 붙인다면 방세옥이 사여운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