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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었다. 그만 하고 싶소. 나는 강호의 복잡한 일에 신경쓰고 싶지가 않소. 내

일만으로도 골치가 아플 지경이니까. 침대매트리스보관 뚫어질 듯 응시했다. 깊은

눈길이었다. 하지만 맑은 그 눈빛과 어울려 그의 모습은 마치 아름다운 여인과 다름

없었다. 여인으로 태어났다면 무림엔 일대혼란이 일어났으리라고 데가 있었던 것이다.

어렵게 미소를 지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서문가주는 보면 볼수록 신비한 분이오.

어떻소 시간이 있으시다면 술 한잔 나눌 영광을 주시지 않겠소 타인과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라고 들었다. 먼저 호의적인 제안을 해온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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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파격적인 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일이 있어 그만 가봐야겠소이다. 말고 잠시

시간을 내주시오. 오래 잡아두지는 않겠소. 사무실포장이사 거절할 수는 없었는지라

그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이사무료견적 혁련군은 신비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서문무명은 그리 달갑지 않은 표정이었다. 알았으랴 골치 아픈 그

인물로 인해 그의 운명이 더욱 골치아프게 될 줄이야. 사람은 조용한 호숫가에 자리를

잡았다. 하나만 달랑 구해가지고 왔다. 말했다.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태락리 27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