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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선배님이 도와주지 않으셨다면 어림없었을 겁니다. 귀철 후배의 장법은

단순하면서도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어서 저는 그저 놀라기만 했습니다. 귀철 후배에게

준 것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겠군. 이삿짐센타추천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뿐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여묘수는 서대화의 옷자락을 붙들고 좁은 동굴 속을 더듬어가고 있었다.

영문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않은 방이 하나 있었을 뿐 아무것도 없었다. 간간이 야광주가

있어서 그런 대로 걷기에 편했었지만 가면 갈수록 폭은 더욱 좁아지고 야광주도 없어

칠흑같이 어두웠다. 얼마동안 동굴 속을 따라 들어가자 엄청 난 폭발음이 들렸고 먼지와

화약냄새가 밀려들어오는 것으로 봐서 입구가 봉쇄되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할 수 있었다.

이어지고 있었다. 1T화물 올려주고 있는 서대화에게 미안한 감이 들어서 물었다.

물류창고임대료 나도 이런 데가 있는 줄은 몰랐어. 숨을 몰아 쉬며 말했다. 별 뜻 없이

물었다가 서대화도 모른다고 하니 의외여서 다시 물었다. 그렇지 않아도 어머니에게

따져볼 참이다. 이런 비밀통로를 자신에게까지 감춘 것이 못내 서운한 모양이었다. 그때

앞쪽에서 작은 소란이 일었다. 이런 곳을 준비해 두었을까. 곳은 천 여 평쯤 되어 보이는

분지처럼 생긴 공터가 있었고 그 공터를 중심으로 몇 개의 큼지막한 동굴이 있었다.

역할을 해주고 있는 암반 끝으로는 마치 은가루를 뿌리듯물방울이 흩어지며 내리고

있었고 그 밑으로는 깊이를 알 수 없는 낭떠러지였다.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 3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