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사무실이사

뛰어들게 되었을 때 갑자기 휘휙 하는 바람소리가 맞은 편에서 날아들었다.

훌쩍 몸을 날려 대들보 위로 몸을 날렸다. 한 명의 화상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아래로 내려와 겨루어 봅시다. 악명가는 그 장방형의 물건이 다시

그 자의 손에 돌아가자 퍽이나 놀라고 의아했다. 장거리포장이사비용 이

화상은 바로 감사 존승선사의 제자로서 이름은 현통이라했다. 그는 본래

원앙침이라는 암기를 적의 귀 옆으로 지나가도록만들려고 했던 참인데

뜻밖에도 그 암기가 적의 앞으로 날아가는 순간 적은 이미 종적없이 사라져

버리고 만 것이다. 현통은 호승심이 끓어올라 정말 악명가와 더불어 암기를

겨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악명가는 웃으면서 태연히 내려서서 포권을

했다.

다 하시오. 그대는 어떤 암기를 쓰시겠소 법인사무실이사 번도 암기를 써본

적이 없었다. 따서 해갈을 해도 괜찮겠소이까 단기창고 따 먹었다.

되었소이다. 씨로 암기를 삼는 것을 보고 약간 화가 나는 것을 느꼈다.

그러자 땡땡땡 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일어나는 가운데 악명가가 손가락을

연신 튕겼고 한 알 한 알의 용안의 씨가 철보리를 향래 날아가는 것이

아닌가 현통의 철보리를 모조리 쳐서 모두 땅바닥에 떨어지게 만든

것이었다. 깜짝 놀라 두 손을 번쩍 쳐들었다.

전북 고창군 흥덕면 동사리 56413

악명가는 두 손가락을 연신 튕겨대며 잇달아 네 개의 용안 씨를 튕겨냈다.

이삿짐수거 다시 그의 손으로 원앙침이 되돌아 갔다. 날아가게 되고 그 안에

숨겨 두었던 비도가 격사되어 나왔으며 곧장 해행정사 밖으로 날아가

용안의 나무에 푹 박히게 되었다. 그리고 제 이 관을 통과한 후 곧장

장경각으로 걸어갔다. 법인사무실이사 몇 걸음 걸음을 옮기지 않아서

달마원에서 또다시 한 명의 화상이 달려 나왔는데 그는 손에 한 자루의

방편산을 들고 있었다. 화상은 싸늘한 광채를 번쩍이며 앞을 가로막더니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