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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은 눈을 커다랗게 뜨고 입을 헤 벌리고 내가 홀딱 벗었으면

속이 시원해할 것 같은 모습들이었어요. 나를 한 조각의 비곗살로

여겼어요. 2톤트럭이사 한 조각의 살코기를 먹도록 했어요. 그런 벌이라면

그렇게 고통스럽지는 않았겠구려 비곗살은 열 근이나 되었으며 또한

생것이었어요. 어려워겠구려.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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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눈알을 도려내는 것보다 기분 좋은 일일 것이오. 하지만 당신도

너무나 지나쳤군. 원래 그것은 당신이 그들에게 보여주고자 한 것이

아니었소 반포장보관이사 내가 그들을 청해서 보라고 한 것이지요.

이사해주세요 일도 없었다는 듯이 몸을 일으켜 다른 사람과 여유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그 남자는 훌륭한 물건이 못 되오. 그에게는

틀림없이 어떤 병폐가 있을 거외다. 당신은 남자들 모두를 그렇게 못난

녀석들이라고 보지 마세요. 결점이 있겠구려 남자는 전혀 결점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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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사람에게 무척 감탄할 것이오. 그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나는 그와

친구로 사귀겠소. 이사짐견적비교 사람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이미 그를 모셔왔어요. 반포장보관이사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을 무척

좋아하기는 하지만, 내가 그를 만나러 가는 것은 좋아하지 않소. 그가 나를

찾아와 만나게 할 수는 없겠소 이유는 정오라버니로 하여금 입으로나

마음으로나 승복하도록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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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사람을 죽이고 싶지는 않소. 하세요. 반포장보관이사 걸고 내기를

하려고 했다. 잡고 꽃으로 가득 차 있는 통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고, 한

칸의 향기가 진동하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나무 위에 활짝 피어 있는 꽃이

있는가 하면 화원에서 자라난 꽃도 있었고 물속에 자라난 꽃도 있었다.

물품보관료 내가 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토록 어지럽게 만들어 놓았지요.

찬란한 색깔에 눈이 어지러워질 것이었다. 옛사람들의 시를 읽어본 적이

있는데 꽃향기가 사람을 엄습한다는 말을 읽어 보았으나 시종 그 뜻을

터득하지 못했소. 왜냐하면 꽃의 향기는 부드럽고 도기나 검기처럼 사람을

습격하는 느낌이 없기 때문이었소. 그런데 오늘 당신의 이 방에 이르러

보니 정말 그런 일이 있는 것을 믿을 수 있겠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