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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아니오. 사실만을 알고 있을 뿐이오. 컨테이너임대창고 말을 이었다.

나는 만약 십팔 년 전의 그 혈안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결코 칼을 지닌

채 만마당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았으리라는 것이오. 말을 이었다. 않을 때

나는 차라리 창이나 검을 가지고 들어왔으면 들어왔지 결코 칼을 지니지는

않았을 것이오. 부홍설은 천천히 얼굴을 돌리고 그 눈길은 끝내 칼 쪽에서

위로 옮겨져 엽개의 얼굴을 바라보았는데 그 눈동자에는 무척 이상하다는

표정이 서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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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고 검을 가져와도 좋소. 이미 상관이 없는 일이 아니겠소. 있는 사람들

가운데 악대선생 이외에는 십팔 년전 모두 다 겨우 어린애에 불과했을 터인데

어떻게 사람을 죽이는 재간을 지닐 수 있었겠소 화만천은 갑자기 화제를

바꾸어 물었다. 혼례를 올렸는지 모르겠구려

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 외반리 58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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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고 있었소. 한번 바라보더니 냉랭한 어조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