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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지체하지 않고 쌍극을 휘둘러 회선극초를 전개하여 금선서생의 허리 위쪽을

번개같이 찍어갔다. 연수 공격을 가하니 도광과 극영이 한데 엉켜 제법 기세가

맹렬했다. 금선서생은 한눈에 쌍왜가 절학을 시전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얼른 뒤로

물러서더니 양 소맷자락을 가볍게 휘둘렀다. 것 같았는데 금선서생은 벌써 도광과

극영 사이로 뚫고 들어갔다. 얼굴을 향해 휘감겨오는 것을 느끼는 순간 쌍왜는

눈에 초점을 잃고 말았다.

맞지 않는 것을 직감하고 초조하게, 아닌 것 같으니 일단 물러납시다. 1톤원룸이사

황급히 몸을 틀어 물러서려는 찰나 등뒤에서 휙 하고 예리한 파공음이 들렸다.

이사트럭대여 한 줄기의 뼛속까지 스며들 것 같은 한기가 엄습해오는 것이

아닌가. 물건보관소 기절초풍을 하여 일장 밖으로 뛰쳐나와서야 몸을 홱 돌리며

장도를 맹렬히 후려쳤다. 등뒤에 없었다.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선리 36835

순간 휙 하는 둔탁한 음향이 들리며 상대방에 의해 척추 끝을 차이고 말았다.

1톤원룸이사 축량은 돌연 벽력 같은 고함을 질렀다. 오늘 네놈과 사생결단을

내고야 말겠다 아파트포장이사견적 장도를 위맹하게 휘둘러 단숨에 삼초를

공격했다. 옷자락 하나 건드리지 못했다. 치민 음성으로 외쳤다. 사생결단을

내고야 말겠다

이런 비장한 결심을 보인 그는 쌍극에 익숙한 조식을 배합하여 물샐틈없이 휘둘러

왔다. 1톤원룸이사 축량의 위인됨은 축청보다 교활하고 명석했다. 공격이 조금도

적중되지 않자 내심 이렇게 생각했다. 매장이전 형제의 실력으로써는 도저히

상대가 안 되는구나상대가 봐주니 망정이니 만약 그렇지 않다면 벌써 부상을

당하고 말았을 것이다. 격전장 밖으로 뛰쳐나오려 했다. 또 다시 등허리와

옆구리를 가볍게 걷어찼다. 이렇게 서너 번을 당하고 나자 사생결단을 내겠다는

말까지 나오게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