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개인창고대여

정영림의 마음은 철렁하니 내려앉았다. 깊은 밤에 그 누가 한시름을 안겨주고는,

가을바람과 가을비를 무릅쓰고 이 황량한 산 속으로 올라오겠는가 발걸음 소리는

어느덧 동굴 밖에서 멎었다. 빛을 발하고 있는 모닥불빛은, 어느덧 그들에게 이

동굴 안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던 것이었다.

떠보듯이 물어봤다. 개인창고대여 되시오 말씀을 해주시오. 소규모사무실이사

않도록 애를 썼다. 3월이사손없는날 그녀는 이 사람들이 짧은 시간 안으로

경솔하게 뛰어 들어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으며, 다만 홍설이 그들이 뛰어들기

전에 정신을 차려주었으면 하고 빌었을 뿐이었다. 칼이 바깥쪽에서 천천히 뻗쳐

들어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곧이어 칼을 쥔 사람을 볼 수가 있었다. 한사람이

아니었건만, 지금 들어온 사람은 한명밖에 되지 않았다. 이 사람의 얼굴빛 역시

창백했으나, 결코 홍설과 같이 순수하고 깨끗해서 투명할 정도로, 창백한 것과는

달랐다. 하얀 가운데 푸른빛이 돌고 있었고, 번뜩거리는 불빛 속에서 볼 때 마치

시퍼런 것 같았으며 또한 청동으로 만들어진 탈바가지를 쓰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음산하고 무시무시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 1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