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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끝나자마자 안색이 불그스름한 어린애는 펄쩍 뛰며 큰소리로 외쳤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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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지 않다면 며칠을 기다려도 무방하겠지만 워낙 병세가 심해 며칠은커녕 아마 몇

시진만 지체해도 구제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그럼 당신네들 환자는 중요하고

이곳에 있는 환자는 죽어도 좋다는 뜻이오 눈이 휘둥그래지며 침을 꿀꺽 삼켰다.

주기 전에는 절대로 이곳을 떠날 수가 없소. 난처해 우선 진효의의 안색을 살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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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가 제자인데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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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이선생도 펄쩍 뛰었다. 소림 화상의 제자라면 또 어떻소 그의 목숨이 이곳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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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 들어갔다. 진효의는 서로 눈빛만 교환할 뿐 뜻밖에도 어린애의 당돌한 행동을

만류하지 않았다.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수다리 58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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텁석부리 사나이는 웬 어린애가 별안간 뛰어들어오자 깜짝 놀라 벌떡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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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의 고수라 할지라도 그 앞에서는 두 손을 번쩍 드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