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보관료 꼼꼼히 확인하기

낙유림은 우선 피로를 풀기 위해 조그만 객점을 찾아 방 한 칸을 빌렸다.

땅거미가 깔릴 무렵이었다. 무진동화물차 이제 서서히 행동을 개시할 준비를

해야만 했다. 날이 채 어두워지지 않았지만 낙유림은 금심수사가 감금되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제일 분당을 찾아갔다. 노란 종이쪽지에 상세하게

위치가 적혀져 있었으므로 쉽게 제일 분당을 찾을 수가 있었다. 겉보기에는

호화스러운 거상의 저택과 같았다. 굳게 닫혀 있었는데 길게 둘러싸여 있는

담은 상당히 높았다.

마차가 있었다. 이사보관료 파악한 후에 완전히 날이 어두워진 후에야

객점으로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했다. 하면서 오늘 밤 자기가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 머릿속으로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것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다. 노출시키지 않고 아무도 모르게 암암리에 행동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괜한 싸움을 하지말고 일단 물러났다가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혈기로 맞서 대적하다가 적들에게 생포되면 영영

금심수사를 구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천태리 58159

뿐만 아니라 그의 사부나 사숙인 금선서생과도 연락이 끊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식사를 하는둥 마는둥 곰곰이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점원이

방문을 몇 번 두드리고 문을 열었다. 이사보관료 방문을 연 점원은 친절하게

웃어보이더니 밀봉된 서신 한통을 공손히 내밀었다. 상공께 이 서신을

전해주라고 하고는 곧 떠났습니다.

무심결에 점원이 내미는 서신을 받아들었지만 신색은 멍청해 있었다. 지금

낙유림이 이 객점에 기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사짐박스 낙유림에게 서신을 보내왔단 말인가 이사회사 낙유림으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었다. 갸우뚱하며 점원에게 물었다. 잘못 찾은 것이

아니오 손을 내저었다. 이사보관료 절대 그럴 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