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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화종사의 뜻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온 지 한 달째, 나는 두 여인을 더 알게 되었다. 아홍은

본좌에게 홀딱 빠지고 말았다. 대여창고 보는 자네에게만 고백하는 것인데 이곳 여인들의

맛은 아주 그만일세. 특히 춘금과 아홍 둘을 동시에 끌어안는 맛이란 생각만 해도 사지가

찌릿하고 입이 절로 벌어진다네. 보면 푸념에 가까운 헤프고 천한 글귀였지만, 글에는

고독과 외로움을 상대로 씨름한 인물의 고뇌가 엿보였다. 약간 미친놈처럼 쉴새없이

생각하고 지껄이는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던가 흉내를 내 본 용태옥으로서는 화화종사의

고뇌를 읽을 수 있었다. 아홍에게서 나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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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반년, 황금여왕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모색하던 본좌는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여인왕국은 문화가 발달한지라 지능 역시 뛰어났고, 무예 또한 중원의

것과는 비할 바가 아니었다. 소형컨테이너 아닌가 고금 제일은 되지 못할망정

천하제일이라고 자부하던 터였는데 황금여왕에 비하니 명월과 반딧불이라고할까

비교조차도 되지 않았다. 우선 춘금과 아홍을 시켜 여인왕국 최대비전 最大秘傳 과

최대신병을 허락 없이 빌렸다. 사람이로군.

전북 정읍시 태인면 박산리 56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