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포장이사

가라앉히십시오. 이럴 때일수록 냉철해야 합니다. 용상에 깊숙이 눌러 앉았다.

단하로 내려서며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삼십 년 간이나 놈들의 핍박을 받으면서

꾸준히 세력을 확장해 왔습니다. 인상을 풍기는 청년이었다. 예리한 안광이 뿜어져

나왔다. 1.5톤트럭이사 심성과 뛰어난 지략의 소유자이다. 녹천루가 급성장한 것도

그의 규합책에 의해서였다. 기재답게 금천무성의 위세에도 그는 태연했다.

하후패는 붉은 수염을 내리쓸며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활약을 기대해 보겠다.

소규모포장이사 고개를 숙여 보이고는 단상 끝에 섰다. 수뇌 격인 녹천팔환사

綠天八幻邪 와 중간 수뇌인 육십사패주가 도열해 있었다. 이미 삼화취정의 경지를

넘어선 흑도무림계의 거성들이었다. 같은동이사 이들이 있었기에 최강의

사마집단이 규합될 수 있었다. 험한 강호 속에 살아온 노마들답게 그들은 하나같이

칼날같은 기도를 풍겨 냈다. 녹천루의 머리 首 에 해당되는 귀계의 일인자이다.

패극철환신공을 익힌 도검불침지 신 刀劍不侵之身 이다.

강원도 인제군 남면 관대리 24645

분천멸화공을 극성까지 익힌 화극지신이다. 개의 비발로 핏빛 번개를 발출시키는

초극강 고수이다. 공장이전 권공의 제일인자이다. 소규모포장이사 녹천루의 이목에

해당되며, 경공과 변장술의 대가이다. 요녀이다. 녹천팔환사를 둘러보며 차가운

음성으로 물었다. 뇌건사, 금번 십년무림혈세지일에 본루가 해당되리라는 것은 이미

예상치 않았소 짚단을 지고 불 속에 뛰어드는 격이오. 이미 천하 육십사패의

분단에서 절정급 고수들이 몰려들고 있소.

음성으로 말했다. 소규모포장이사 하후검은 냉막한 시선을 들어 육십사패주들을

둘러보았다. 삼만 녹림사파 정예들로 충분하오. 하지만 떠난 자는 녹천의 영광을

함께 하지 못할 것이오. 그는 주먹을 불끈 허공으로 치켜들었다. 녹천루와 영광을

함께 할 자만 남으시오. 부복하며 외쳤다. 이사전문 위에 빛날 때까지 목숨을

바치리라 쩌렁쩌렁한 외침이 대전 안을 뒤흔들었다.

고수들에까지 전달되었다. 기세는 경악스러울 정도였다. 소규모포장이사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강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마약이었다. 원룸이삿짐센터

십년무림혈세지일━━━━━━━━━━━━━━━━━━━━━━━━━━━━━━━━━━━

육천의 기마대 騎馬隊 가 금천성기를 높이 한 채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