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동이사

개미 새끼 한 마리 남아 있지 않은 채 텅텅 빈 총단을 보며 들이 닥친 인물들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급파되었던 대륙전상련의

조사대는 구름 같은 의혹만 한 가득 짊어지고 철수했다. 15평포장이사 년 永樂七年 의

십일월은 또 그렇게 물러갔다. 곳곳을 꽝꽝 얼려 버리기 시작한 그 해 십이월의

겨울이었다.

같은동이사

전혀 들어 보지 못한 낮선 이름 하나를 듣기 시작했다. 같은동이사 30장

흑의신화━━━━━━━━━━━━━━━━━━━━━━━━━━━━━━━━━━━

수 없었던 것은 지나치게 각자의 특기에 치중, 힘을 분산시켰기 때문임을 익히 말한 바

있소. 지금부터 우리가 상대하고자 하는 적은 대십전성에도 뒤지지 않는 막강의

세력이오. 그러나 이 세력은 지나치게 방대하며 천하에 분산되어 있소. 없는 상황인 바,

사실은 커다란 허점을 안고 있는 것이오. 그 조직계보와 세부사항, 그 밖의 모든 정보는

우리 손 안에 있소. 이것은 이미 싸움에 있어 오 할 이상의 승산을 쥐고 시작하는

것이오. 남은 건 무너뜨리는 일밖에 없소. 문서보관 - 이용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이용하시오 시간은 가능한 빠르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13594

15평포장이사

총수는 이 하늘 아래 악령팔가의 결속된 힘을 견뎌 낼 만한것이 있다곤 믿지 않소.

가능하다면 단 한 번의 기회에 최선을 다하시오. 두 번째의 기회란 비단 힘의 낭비일 뿐

아니라, 곱절의 위험성을 내포한 모험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오. 같은동이사 고당천,

고옥경이란 이름의 일남일녀가 있음. 반 근에 청어탕 한 그릇, 그리고 여섯가지 소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