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물품보관소 부여군 충화면 이사창고보관

음성이 들려 왔다. 보아라 개인물품보관소 냉랭한 대답 소리가 들리며 두 명의 소녀가

총총히 걸어나와 휘장을 걷었다. 걸려져 있었고 등불 또는 휘황찬란했다. 침상이 있었고

백발이 성성한 한 명의 노인이 반쯤 누워 있었다. 입고 있었으며 웃옷을 풀어 제치고

가슴을 활짝 드러내고 있었다. 좌우에는 붉은 실내복을 입은 다섯 명의 시녀들이 서

있었는데 그녀들은 노인의 다리를 주무르고 안마해 주고 있다. 걷혀지자 옆에 있는

접시에서 하나의 조그만 물건을 집어 입에 넣더니 손을 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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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군혈들을 흘겨보며 말을 꺼냈다. 군협들의 앞에 서 있던 염지천은 그 노인을 보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외마디 소리를 질렀다. 이사창고보관 쏘아보며 빈정대듯 물었다.

이사도우미 그의 행동 하나 하나를 빠짐없이 주시하더니 급기야는 냉소를 터뜨렸다. 줄

생각은 하고 있었기만 묵묵히 듣고 있던 석타자가 검미를 치켜세우며 고함을 치듯 큰

소리로 외쳤다. 사십 년 전에 죽은 척 하고 있었구나 앙천대소를 터뜨리며 약을 올리듯

냉랭하게 반문을 했다. 사십 년 전에 죽은 척 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까지 살아 있을 수

없을 것이오.

충청남도 부여군 충화면 천당리 3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