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면 신종리 1인이삿짐

매우 작았으나 아직도 깨끗했다. 궤짝이 있었는데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다. 문은

가리개로 덮여 있고 문 밖에서는 약 냄새가 솔솔 풍겨오고 있었다. 이삿짐인부

깨어났을 때 그는 이곳을 발견한 것이다. 알몸으로 침상에 누워있는 것을 깨달았다.

상처는 벌써 흰 천으로 깔끔하게 싸매져 있었다. 치료한 걸까 이곳은 대체 어디일까

했으나 가슴에 칼이 꽂힌 듯 움직이기만 하면 전신이 찢어질 듯 아파왔다.

신암면 신종리 1인이삿짐

했으나 그때 문의 가리개가 걷히며 한 사람이 약그릇을 들고 천천히 걸어들어왔다.

청색 치마와 옷을 입고 있었다. 엽개가 개어난걸 보자 그녀의 눈썹이 펴졌다.

깨달았다. 1인이삿짐 침상 머리맡의 작은 탁자위에 놓았다. 동작은 매우 부드러웠다.

편안한 기분이 들고 마음도 편해졌다. 묻지 않을수가 없었다. 최옥진이 고개를

숙이고 가볍게 약을 불었다. 가구장기보관 가볍게 말했다. 심해서 옥소도인이

찾아올까봐 급히 이리로 데려온거예요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신종리 3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