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세도면 이사길일

것, 그대의 죽음도 바로 월영의 것. 환상이며 신비였다.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 치과이사 있는 건 단지 이 하나의 사실뿐. 어떤 불가능도 가능케 하는

이 시대 최강의 전문 살수조직 專門殺手組織 그렇다. 살인의 천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그 천재들은 언제부터인지 세인들 간에 월영도객이라 불리고

있었다. 이래 이들에게 청탁되었던 일이 한 번이라도 실패했다는 말은 농담

삼아서라도 들린 적이 없었다. 알고 있는 사실은 그뿐이었다. 환상을

실현하는 신화창조의단체. 어떤 경로를 통해 알게 되었고 누가 갖다

놓았는지도 모르는 서찰이 월영림을 찾아왔다.

부여군 세도면 이사길일

살인청구서일 터. 일반이사견적 시각, 사자들의 고향이라일컫는 북망산

어귀의 한 무덤 앞에 이 서찰은 놓여졌다. 들었는지 알 수 없는 거무튀튀한

빛깔의 다섯 목궤와 함께. 이사길일 이 인의 구출에 관한 건. 장소:사천 四川

지옥성 제구십구호 뇌옥. 설유흔. 후 황금 백 관 추후 지급 예정. 밖으로

구출해 내는 것으로 귀림의 임무는 종결된 것으로 간주되며, 그 후 이 인의

처리 문제는 귀림에 전폭적으로 위임함.

충청남도 부여군 세도면 화수리 33226

치과이사

신비인이 월영림을 통해서 지옥성의 두소년을 구해 달라고 청탁해 온 것이다.

이삿짐1톤 개의 목궤 속에 황금 백 관이 들어 있었다. 이사길일 다시 다섯

개의 목궤에 황금 백 관이 실려 올것이다. 구해 낸다는 것은 꿈 같은

일이었다. 분명히 말하고 있었다. 개의 목궤 속에는 청탁금 황금 백 관이

정확하게 들어 있었다. 거금의 청탁금을 내놓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성

하나를 통째로 살 수가 있는 거금이었다. 월영림에 청탁할 수 있는 자는 결코

흔치 않았다. 다섯 개의 황금 목궤가 월영림에 도착한 바로 그 시각이었다.

왕옥상은 전형적인 관료 출신으로서, 특유의 자존심과 긍지가 대단한

위인이었다. 지키다 보니, 별다른 취미는 생각할 수도 없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