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이사업체등록

호호, 어머님은, 세 명이 원래 고수들이라 제가 한 일은 별로 없어요. 노부를 부끄럽게

하지 마라. 말에 추금이 손 사레를 치며 말했다. 본궁은 기분이 좋습니다. 그녀의

웃음소리가 석실 안을 웅웅거리며 울려 퍼지자 모여 있는 모든 사람들의 표정도

매화꽃처럼 활짝 피어났다. 화물용달이사 있을 때 회래 용문각 숙소에서는 무림맹

검의이자 회래 책임자인 손묵이 침통한 표정으로 무림맹 감찰각주에게 보낼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그는 감찰각 무사들의 수급이 탁자 위에 놓여 있는 황당함을 겪은

데다가 그것들을 비밀리에 처리하느라 진땀께나 흘렸던 것이다. 빌미 삼아 정밀

조사하기 위해서라고 변명은 했지만 사건조사의 기본인 현장보존을 훼손하려 했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이었고, 뒤에 사건조사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는

요인 암살사건 같은 경우는 아무리 감찰각 각주라 할지라도 입회자 없이 독단적으로

현장을 정리할 수 없는 것이 관례였으니 더욱 그랬다.

하지만 어찌되었던 감찰각 무사들의 수급과 약병 등을 사건 현장에 그대로 방치해 놀

입장이 아닌 손묵으로서는 뒤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하더라도 우선은 모두

빼돌려 놓은 상태였다. 화물차이사 강윤 부자와 용호문 제자들의 시체, 그리고 감찰각

무사들의 수급에서도 흉수들의 어떠한 단서도 찾아낼 수가 없었다. 흉수들일 가능성이

많다는 막연한 생각 정도였다.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 강의리 57326

부자까지, 그렇다면 혹시 그들도 소자량이 용호문문주가 되길 원한단 말인가

장거리이사 저었다. 온가장 사건과 이번 사건의 흉수는 동일 범일 가능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강윤을 암살 해야될 동기를 이해할 수도 찾을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사업체등록 수 없이 모든 것을 감찰각주가 판단할 일이다 생각하고 보고서를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자신은 만일을 대비해서 죽은 두 감찰각 무사들을 실종 처리할

수 있는 완벽한 계획을 짜둘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곧바로 거기에 대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구파일방중 점창파와 화산파 그리고 무당파를 제외한 육 파 일방과 중원의

명문세가에는 전서구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었다.

회래에서 연이어 터진 사건 중에 강윤의 암살은 온가장 혈겁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사건에 불과한 것이었지만 그 파장은 오히려 크게 번졌고 점창파를 중심으로

무림맹을 장악하고 있는 주류와 그렇지 못한 비주류간에 보이지 않게 내재되어 있던

갈등이 분출하는 계기가 되고 있었다. 이사업체등록 둘러싸고 있는 악록산은 산의

유형이 기이하고 울창한 숲과 많은 봉우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