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사업장이사

피 냄새를 맡았는지 어느새 혈사단에서 멀지 않은 숲과 하늘에는 까마귀와 독수리떼가

시커멓게 떠 있었다. 부상자를 치료하는 한편 은신하고 있는 혈사단 무리들을 찾아

일일이 주살하고 있었다. 치과이사 되어 있었다. 없는 것이, 그들이 있는 전각만이

혈사단 내에 유일하게 남은 온전한 전각이지만 진세 속에 감춰져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수하들을 규합하여 혈사단 밖을 수색하기 시작하였다. 귀상의 수하들 중 살아남은 것은

불과 사십이었다. 사업장이사 귀상 제자들이 샅샅이 주변을 살폈으나 천소기의 종적은

보이지 않았다. 초향옥녀는 아무리 기다려도 온다던 천소기가 오지 않자 내심

불안하였다. 예아연에게 물었으나 예아연은 깊은 상념에 잠겨 있었는지라 그 말을 듣지

못한 모양이었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이가팔리 11167

예아연은 자신이 이미 청백을 잃은 이상 천소기를 볼 면목이 없기에 전각 주위를 샅샅이

뒤진 바 있었다. 예아연은 천소기가 돌아오기 전에 어떤 방법으로든 자결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잠겨 있었다. 사업장이사 어깨를 흔들자, 그제서야 상념에서 깨어난 예아연이

입을 열었다. 그분이 안 오시냐고 물었잖아요 하며 입을 열었다. 아마 곧 올 것이에요.

어두운 안색을 하고 있죠 그 분이 곧 구해 줄 터인데. 말에 예아연의 안색은 더

어두워졌다.

바라보던 옥화공주는 무엇을 생각하였는지 마찬가지로 어두운 신색이 되며 입을 열었다.

익스프레스이사 예아연은 침상에 털썩 주저앉았다. 이미 혈돈마영에게 청백을 잃었다는

것을 여인 특유의 직감으로 알아차렸던 것이다. 사업장이사 자신의 입으로 그 다음 말을

할 수 없었는지 입술을 꼭 깨물고 옥루를 흘렸다. 이사견적문의 옥화공주가 흐느끼자

예아연은 안색을 거두며 거꾸로 그녀를 위로하려 하였다.

일을 발설치 않을게요. 사업장이사 공주마마 소녀는, 소녀는. 흐흐흐흑 이삿짐하루보관

예아연을 본 옥화공주는 자신의 직감이 맞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언니도 말하지

않으면. 이사견적양식 그렇게 해요 흐흐흐흑 여인은 서로를 위로하며 오열을 멈추지

않았다. 쏟아지던 장대비가 멈추고도 한참이 지난 후 당고랍산 산자락 작은 계곡

안쪽에서 고통에 찬 신음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바로 서장 역사상 최초로 서장무림을

일통하여 서장의 신이라 불리던 혈돈마영과 대결을 벌인 끝에 간발의 차로 승리한 후

혼절하였던 삼류무제 천소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