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용문면 특수화물

손색이 없는 인물이로군. 폐관에 들 것이다. 손없는날이사비용 삼켜버렸다. 습한 바람이

불고 있었다. 하나인 초도는 섬 전체가 갈대로 뒤덮혀 있었다. 해안가의 갈대는 일반

갈대와는 모양새부터가 달랐다. 팔뚝만큼 굵었으며 길이도 근 열 자를 넘을 정도로

장대했다. 갈대가 온통 섬주변을 뒤덮고 있었다. 갈대숲과 습지로 이루어진 초도는

쓸모라곤 없는 곳이었다. 이름은 사사영. 비롯된 이름이었다. 몇 채의 관사가 지어져

있었다. 그러나 밤이면 더욱 견디기가 힘들었다. 한 가지 건의를 했다.

짓는 것이 좋아요. 낮에는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밤이면 열기가 쉽게 빠져나가니

생활하기에 훨씬 편리할 거예요.조탁은 눈을 부릅떴다. 포장이사비용 충고를 하다니.

그러나 한편으로 그녀의 말이 일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옥을 만들

줄은 아느냐 주시면 며칠 내로 만들어 보겠어요.이렇게 하여 초도에 몇 사람의 수인이

상륙하게 되었다. 특수화물 수인들과 함께 초도에 지천인 갈대를 베어냈다.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노사리 36833

그녀는 우선 초도에 한 채의 초옥을 지었다. 원룸이사용달비용 갈대를 엮고 꼬아서 만든

초옥은 놀랍게도 근사한 모양이었다. 안에는 기둥이 필요없이 내부공간도 넓게 확보할 수

있었다. 특수화물 이렇게 만들어진 초옥에 임시로 간수들이 기거해 보기로 했다.

시원하고 쾌적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것이다. 조탁은 수인들을 동원하여 초도의

갈대를 베어 석옥 대신 초옥들을 짓게 한 것이다. 삼 개월이 지나자 관사로 쓰였던

석옥들은 이제 창고로 변했으며 조탁의 집무실이나 침실 등이 모두 새로 지은 초옥으로

바뀐 것이었다. 지어 새로 입주했다. 수인들의 표정은 이례적으로 밝았다.

그것은 지금 베는 갈대들이 새로운 옥사를 짓는데 쓰인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특수화물 짓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수가 줄어드는 수인들을 효과적 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옥사를 초옥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설득했던 것이다. 초도의 노역에는 거의 모든

수인들이 동원되었다. 이사가전 백육호와 백사호였다. 다른 수인들과는 확연히 달랐다.